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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공립대안교육기관 설립 계획 발표… 2022년 3월 개원

기사승인 2020.10.27  10: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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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교육청)

조치원 공공청사 위치 세종교육원 옆 공원부지
3층교사동 2층기숙동, 국고 30억 자체 83억 총 113억여 원 투입
통학형Wee스쿨, 기숙형가정형Wee센터, 중‧고 통합 치유적 대안교육 실현
“더디 가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힘이 되겠습니다”

[뉴스클릭=황희선 기자] 세종교육청이 27일 ‘가칭세종 공립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Wee스쿨(이하 공립대안교육기관)’ 설립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교육청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과 대안교육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내 대안교실, 대안교육 위탁교육, 학업중단숙려제 등과 같은 학생 맞춤형 학업중단 예방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앞으로 세종 공립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Wee스쿨은 ▲학교 내에서 부적응 해소를 위해 소질과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 ▲학업중단 위기 학생이나 특화된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을 대안교육 비영리 법인에 위탁 ▲학업중단 징후 또는 자퇴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일정 기간 숙려 기회 부여 등을 골자로 추진한다.

▲ (세종교육청)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7일 오전 온·오프라인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정적 요인으로 부적응을 겪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도 치유와 보호 환경을 제공하여 학교생활을 안정적으로 지속하도록 가정형Wee센터를 설립하여 교육 기회를 보장하여 왔다”며 “이 가운데, 사회가 다변화하고 학교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도 깊어져 학교 교육과정에 담기 힘든 다양한 대안교육을 제공하는 기관 설립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육감은 “특히 신생도시 특성상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유입됨에 따라 학습환경 변화에서 발생하는 갈등 요인이나 학교 부적응 문제를 공교육이 적극적으로 나서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늘어나는 학생 수에 따라 증가할 수밖에 없는 학업 중단에 적정 대응하기에는 기반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하나의 예로, 가정형Wee센터의 경우 현재 남학생 기숙만 가능해 여학생은 교육과 숙박을 함께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세종교육청은 이러한 대안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을 예방해, 조금은 다른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공립형 대안교육기관인 ‘Wee스쿨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추진 경과’에 대해 세종교육청은 지난해 9월 공립대안교육기관 설립 기본 계획을 세우고 시설 건축, 교육과정 마련, 교원 인프라 구축 등 기관 설립일련의 과정을 차근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 대안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하고, 지난 8월부터 건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한편, 대안교육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공교육 내 대안교육 역량 강화 연수와 함께 전문적 학습공동체인 대안교육정책연구회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 (세종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설립 주요 내용

2022년 3월 개원 예정인 공립대안교육기관은 초중등교육법과 위 프로젝트 사업 관리‧운영에 관한 규정 등에 따라 형태는 교육청 직속기관인 세종교육원 산하기관으로, 세종시 규모와 여건 등을 고려하여 장기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과 가정형 Wee센터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학업중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초점을 맞춰 중‧고 통합모형으로 설립할 방침이다.

위치는 조치원 공공청사에 자리한 세종교육원 옆 공원부지이며, 시설규모는 부지면적 4,925㎡에 건축 연면적 3,570㎡로, 본관 및 교육 3개 동과 기숙사 1개 동 모두 4개 동이 건축된다.

총 사업비는 앞서 완료한 부지 매입비를 포함한 자체 83억 원과 국고 30억 원 총 113억여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 (세종교육청)

◆설립 규모 및 구조

입교하는 학생들에게 관심과 보살핌이 보다 필요한 만큼, 학년‧학급당 소규모 적정 인원을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며, 지속적인 돌봄과 치유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위탁 기간 숙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설립 규모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학교급별 학년당 1학급 10명으로 모두 6학급 60명의 학생을 교육하며, 통합 설치되는 가정용Wee센터에서는 남학생과 여학생 각 12명씩 총 24명의 학생들이 기숙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 중이다.

시설 구조는 3층 건물의 본관동과 대안교과동 그리고 실습동, 2층 건물의 가정형Wee센터 등 모두 4개 동으로 구성되는데, 치유적 환경을 고려해 각각의 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본관동에는 교무지원실, 행정실, 상담실, 보건실, 학생 쉼터 등 주로 운영지원실과 기본교과학습실을 배치하고, 대안교과동에는 대안교과학습실, 미디어실, 음악‧미술치료실, 학생동아리실 등 대안교육을 위한 공간이 들어가는 한편, 실습동에는 노작교육실습실, 북카페, 다목적실, 식당 등 실습 교실 외에도 함께 사용하는 공용 시설이 자리하게 된다.

가정형Wee센터동에는 4인실 2개, 2인실 2개의 생활실과 거실, 체력단련실 등으로 가정을 대신한 보호와 돌봄 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운영 인력 역시 대안교육과 치유 관련 전문인력으로 구성하여 기관 내에서 원활한 대안교육은 물론 생활적응력을 높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분야에 교과교사, 전문상담교사, 보건 교사 등을 배치하고, 생활분야는 생활지도사, 기숙사 사감, 영양사, 조리종사원 등을 둘 예정이다.

◆대안교육과정 운영

공립대안교육기관의 운영 형태는 통학형과 기숙형 두 가지 유형으로, 먼저, Wee스쿨은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거나 학생 또는 학부모가 희망하는 학생, 정규학교 복귀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 중에서 대상을 선정해 통학형으로 운영한다.

가정형Wee센터는 Wee스쿨 학생 중 가정적 돌봄이 필요한 학생이나, 관내 학생 중 가정적 문제로 돌봄과 보호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기숙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국어, 사회 등 보통교과는 최소로 편성하고, 치유 중심 대안교과, 진로 기반 프로젝트 학습, 관계성 회복 중심의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최대한 확대하여 대안교육기관 설립 취지에 맞게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보다 자세한 교육과정, 기관 인력, 운영 방식 등은 현재 진행 중인 정책연구 결과와 교육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한 기관설립 추진 T/F 등을 통해 2021년도 상반기에 확정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사회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위해 학창시절을 갖게 되고 그 시간은 누구에게나 뜻깊은 의미가 있어야 한다”며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잠시 성장통을 겪어 흔들림에 힘겨운 아이들이 마음의 힘을 얻어 자신의 삶에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세종교육 철학’으로 추진되는 공립대안교육기관이 고민이 깊은 아이들에게 많은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희선 기자 newscl@newsc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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